‘2025년도 서울공대 발전공로상’ 수상자 선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2025년도 공과대학 발전공로상 수상자로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과 오픈베이스 정진섭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발전공로상은 서울공대가 공대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학내외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수여식은 12월 10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상은 1989년부터 지금까지 총 36회에 걸쳐 66명의 인사들이 수상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은 1983년 2월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
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9월 17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DDG-996) 진수식을 거행했으며,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전력으로서 강화된 탄도미사일 탐지·요격과 대잠작전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1번함(정조대왕함) 항해 사진 (해군본부 제공)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주빈으로 참석했고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등 각계 인사 400여 명이 함께했다. 해군 관습에 따라 안 장관의 부인 심혜정 여사가 진수줄을 절단했고, 이어 샴페인 병을 선체에 깨뜨리는 안전항해 기원의식이 진행됐다.
다산정약용함은 광개토-Ⅲ Batch-Ⅱ(정조대왕급) 두 번째 함정으로, 국내에서 설계·건조 중이다. 2021년 건조계약 체결 이후 2023년 7월 착공, 2024년 3월 기공을 거쳐 이번에 물 위에 올랐다.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약 8,200톤으로 세종대왕급(약 7,600톤급·166m) 대비 체급이 커졌고, 스텔스 성능과 전반적 전투능력이 향상됐다. 함번은 DDG-996, 영문명은 `DASAN JEONGYAKYONG`이다.
전투체계의 핵심은 최신 이지스 탑재다.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능력이 높아졌고, 향후 함대지탄도유도탄과 장거리함대공유도탄을 탑재해 원거리 전략표적 타격과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까지 확보한다. 한국형 3축 체계의 `해양 기반` 대응능력을 실전 수준으로 끌어올릴 전력이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대잠전력도 대폭 강화됐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통합소나체계를 탑재해 적 잠수함·어뢰 등 수중 위협 탐지능력이 크게 향상됐고, 장거리대잠어뢰와 경어뢰로의 대응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도입된 MH-60R(시호크)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해 원해 대잠작전의 입체적 대응력을 갖춘다.
다산정약용함 주요 장비 및 무장 (자료=해군본부 제공)
추진계통은 가스터빈 4대에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체계(HED) 2대를 추가한 구성으로, 연료 소모 절감과 수중 방사소음 저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는 장기 작전 지속성과 생존성 향상으로 직결된다.
해군은 국민으로부터 영웅으로 추앙받는 역사적 인물 또는 호국인물을 구축함 함명으로 채택해 왔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애민정신과 혁신의지를 상징하는 `다산 정약용`의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광개토-Ⅲ Batch-Ⅰ은 세종대왕함·율곡이이함·서애류성룡함, Batch-Ⅱ의 1번함은 정조대왕함이다.
방위사업청 방극철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다산정약용함은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와 독자 개발한 통합소나체계 및 한국형수직발사체계-Ⅱ를 탑재하여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예 구축함으로, 국가안보와 해양주권 수호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군본부 김태훈 기획관리참모부장은 `다산정약용함은 해양 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전력이자 국가전략자산으로서 국가와 국민, 해양주권을 지키는 굳건한 바다의 방패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군은 `국민의 필승해군`으로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강한 해군력 건설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산정약용함은 시운전을 거쳐 2026년 말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마친 뒤 기동함대사령부에 배치될 계획이다. 진수식은 국방홍보원(KFN)과 해군·방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마지막으로, 이번 진수는 `정조대왕급` 전력의 연속성과 확장을 의미한다. 체급·감시정찰·대잠·요격의 `네 박자`를 고루 갖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이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어, 향후 원해 작전과 대탄도탄 방어망의 실효성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